공부 학습

유우럽 여행기 9.6 중국 베이징

Multitab 2018. 9. 6. 23:05
 불안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좀 졸다가 눈을 떳을 때, 나는 밖이 어디인지 한눈에 알아보았다. 인천 송도 였다. 송도는 나에게 많은 추억을 깃든 장소라서 이제 휴학을 하고 군입대를 앞둔 나로선 감회가 새로운 장소였다.
인천대교를 건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언제 와도 정말 기분 좋은 장소다. 비행기 스케줄을 확인 했다.. 2시 비행기인줄 알았는데 6시 비행기였다. 첫발부터 삐그덕이었다. 잠시 나는 멘붕에 빠졌다. 뭔가 나를 믿으면 안될거 같고 혼자 오지 말걸 싶었다... 뭐.. 좀 그러다 로밍을 하고 환전을 했다. 환전을 하는데 이건 뭐 유럽에서 사용하는 온갖 종류의 화폐를 다 사용하는 줄 알았다. 노르웨이, 스웨덴, 등등 환전소 직원의 눈치가 보였다..
3주동안 먹지 못할 마지막 한식은 육개장이었다. 비싼 공항밥이라 그런지 맛이 있다. 이제 여유롭게 체크인을 하고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었다. 좀 가기 싫었다. 그렇게 보안 검색을 하고 면세점에 들어섰다. 면세품에는 눈길도 안주고 바로 게이트로가 비행기를 구경했다. 예나 지금이나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은 신기 했다. 조금 기다리니  보딩이 시작 되었다. 중국인 승무원들이 니하오마를 외쳤다. 가볍게 목례를 하고 들어갔다. 자리에 찾아 앉았는데 승무원이 다가가 뭔가 설명해준다. 아침에 인천 공항에서 발권해주신 직원분이 혹시 비상구쪽에 앉을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셨다. 비상시 비상구에서 탈출을 보조하는대신 다리를 뻗고 갈수 있단다. 개이득이다. 영어도 아주 못하는 것은 아니니 승무원이 준 종이에 쓰인 영어 설명을 읽어보니 비상구에 앉을 자격이 설명되어있었다. 뭐 몸 성하고 영어 이해는 했으니 됬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창문을 내려보았다 인천항이 보이고 3분쯤 지났을까 학교에서 자주 갔던 오이도가 보였다. 기분이 오묘했다. 아, 학교다니고 싶다.
옆자리에는 한 중국분이 앉았는데 친절해 보였다. 말 한마디 안했지만 그냥 그래 보였다.
비행이 1시간쯤 지나고 나니 기내식이 나왔다. 기내식은 이상한 국물없는 소고기 국수에 빵이었는데 썩 맛있진 않았다. 뭐 그래도 배가 고프니 싹싹 긁어 먹었다ㅋㅋㅋㅋ
밥도 먹고 긴장도 좀 풀렸겠다. 슬슬 심심해졌다. 아.. 신문 가져 올걸 뒤늦은 후회였다. 혹시 몰라서 승무원한테 물어보았다. 영어로 물어 봤는데 알아듣질 못했다. 그래서 한 2번 더 말하미 뒤에 있는 승무원이 없단다. 젠장할. 어쩔수 없지...
어느덧 비행기는 서해를 가로질러 육지에 들어섰다. 날씨가 맑아서 밖을 보면 중국 특유의 바둑판 밭들이 눈에 보였다.그리고 점점 고도가 낮아 지는게 눈에 보였는데 고도가 낮아 질수록 어째 도심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역시 수도는 수도구나... 착륙할때 쯤에는 중국에 이런 곳도 있구나 싶었고 조종사의 고여버린 착륙 솜씨에 감탄했다. 그리고 환승 수속을 밝는데 공항이 좀 복잡했다. 그래서 한 5분 정도 해매다가 뭐... 보안검사하고 터미널로 들어와 대기 타고 있다. 내일 2시 이륙 이 비행기이니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10시에서 4시간은 더 기다려야한다.. 비행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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