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

9월 7일 유우럽 여행 2일차 프랑스 파리 2부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공항답게 화려하고 거대했다. 특히 공항의 1번 터미널은 프랑스의 국기색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신기 한것이 보기 좋았다. 여유롭게 비행기를 빠져나오자 공항의 인테리어에서 부터 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중에서 공항 게이트부터 입국 심사대까지 가는 4차선 에스컬레이터가 마치 석회 동굴 같은 터널을 지나는데 절로 오오오 거렸다. 인천공항이랑 비교했을때 인천공항만큼 실용적이고 용이한 구조가 인상적이라면 샤를 드골은 심미적인 부분에서 한수위였다. 그렇게 입국 심사를 무난하게 마치고 짐을 찾으러 갔다. 화물레일에 가보니 아까 내 옆자리에 앉았던 분도 보였다 (참고로 그분이 대머리에 수염이 길어서 알아보기 쉬웠다.)그렇게 10분.. 15분.. 30분이 지나도록 화물은 변비 똥..

카테고리 없음 2018.09.10

9.7 유우럽 여행 2일차 프랑스 파리 1부

베이징 국제 공항에서의 긴 대기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파리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에는 중국인 반 서양인 반이었는데 내 옆자리에는 동양인이지만 프랑스 인으로 보이는 분이 앉았다. 다소 진지해 보이는 외모에 조금 쫄렸지만 앞으로 10시간 가까이 옆자리에 앉아야할 사람이라 최대한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곧 베이징의 야경은 구름 아래로 사라졌다. 새벽 2시 이륙 비행기라 순항고도에 진입하자마자 비행기의 불이 꺼지고 나도 바로 잠들었다. 몇시간쯤 지났을까. 눈을 떠보니 남은 비행 시간이 3시간이었다. 때 맞춰 비행기 불도 다시 켜졌다. 기내에서 아침밥을 주었다. 기내식 메뉴는 중국식 아침 혹은 서양식 아침이었는데 나는 베이징에서 올때의 그 국수를 잊지 못해 서양식 아..

공부 학습 2018.09.10

유우럽 여행기 9.6 중국 베이징

불안하면서도 기대가 되었다. 좀 졸다가 눈을 떳을 때, 나는 밖이 어디인지 한눈에 알아보았다. 인천 송도 였다. 송도는 나에게 많은 추억을 깃든 장소라서 이제 휴학을 하고 군입대를 앞둔 나로선 감회가 새로운 장소였다. 인천대교를 건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언제 와도 정말 기분 좋은 장소다. 비행기 스케줄을 확인 했다.. 2시 비행기인줄 알았는데 6시 비행기였다. 첫발부터 삐그덕이었다. 잠시 나는 멘붕에 빠졌다. 뭔가 나를 믿으면 안될거 같고 혼자 오지 말걸 싶었다... 뭐.. 좀 그러다 로밍을 하고 환전을 했다. 환전을 하는데 이건 뭐 유럽에서 사용하는 온갖 종류의 화폐를 다 사용하는 줄 알았다. 노르웨이, 스웨덴, 등등 환전소 직원의 눈치가 보였다.. 3주동안 먹지 못할 마지막 한식은 육개장이었..

공부 학습 2018.09.06